여배부 현재까지 순위 및 요약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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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간만이야.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짬내서 글 쓰기도 어려운 탓에 작정하고 글을 쓰는게 꽤 오랜만이더라고. 취업이 힘들고 일감도 찾기 어려운 시국에 이렇게나마 일을 할 수 있다는데에 감사하기도 해. 몸도 마음도 모두 추운 시기에 와고 형들 모두 건강하게 지내길 바래.

 

요즘 배구도 도통 보기 어려웠는데, 2라운드 중반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 기사거리가 꽤 많았더라고. 그래서 각 팀별 순위 및 간단한 정리를 하면서 얼어붙은 배게를 좀 녹여보려고 해. 늘 그랬던 것처럼 글의 모든 내용은 내 개인적인 생각을 담았을 뿐이니 재미로 봐주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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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3의 현재까지 기량은 압도적이다)

 

 

1.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 .., 세글자로 요약가능한 현재까지의 성적. 개막 후 7연승의 여배부 신기록은 흥국의 전력을 말해준다. 득점 3, 공성률서브 1위의 김연경과 득점공성률 6위의 이재영의 쌍포는 개막 전의 고평가를 그대로 보여줬으며, 이 둘은 수비도 만능이다. 세터 연봉 1위 이다영 역시 팀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해주고 있으며, 백업인 김다솔 역시 이다영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팀을 여럿 구해내며 입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그 외 포지션은 여전히 흔들리는 상황. 나이 많은 김세영을 대신할 이주아김채연은 아직까진 성장이 더디다는 평가. 이 둘은 현건의 정지윤이다현과 대립해야할 포지션임을 고려할 땐 아직 부족한 게 사실. 리베로 역시 도수빈박상미가 예상보다 잘 해주고 있지만, 김연경이재영의 보조를 받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무엇보다 부실한 백업라인과 원활하지 못한 로테이션 구조는 6라운드까지 바라봐야할 리그 운영에 있어 고개를 갸웃하는 요소임이 분명함. 어쨌든 현재까진 개막 전 기대감을 충족하고도 남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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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배알못입니다)

 

 

2.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 : 솔직히 말하겠다. 난 기은이 이렇게 잘할 줄 몰랐다. 흥국과 기름에게만 1번씩 졌을 뿐, 현재까지 거둔 52패는 충분히 박수받아 마땅할 성적이며, 경기 내용도 부족하지 않다. 레자레바를 필두로 표승주김주향육서영 등이 버틴 날개 공격진과 김희진김수지의 센터진은 팀의 경기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뭣보다 그걸 진두지휘하는게 조송화라니. 아직까진 흥국의 조송화보다는 기은의 조송화가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뭣보다 최후방에서 팀을 지탱하는 신연경에게서 남지연김해란임명옥같은 레전드의 향기나 나고 있다. 뭣보다 작탐이 평화로워 스트레스가 적다는 점에서 관전이 편안하다.

다만 주축 선수들 간의 연차가 큰 탓에 베태랑들은 부상 위험이, 신예선수들은 경기 운영 능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 경기 중간 한 번 흐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는 경향이 적지 않아, 이를 잡아내는 것이 급선무. 현재까진 개막 전 평가를 가장 크게 뒤집은 팀이 기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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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츠 안잡았으면 어쩔…)

 

 

3. GS칼텍스 서울 KIXX : 개막 전 기름에게 바란 건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 적어도 흥국과 1, 2위를 다투며 순위와 개인 타이틀에서 치열하게 맞붙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경기는 선수가 하는 것이고,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른다는 게 인생이다. 강소휘의 부상으로 인한 부진, 김유리문명화 센터라인의 공기화로 인해 코보컵같은 경기력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 안혜진 역시 개막 전 내 슬픈 예감이 틀린 적이 없음을 보여줬다. 러츠와 이소영이 버틴 공격진과 중앙에서 홀로 팀을 지탱하는 한수지가 그나마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려주고 있지만, 34패라는 성적은 시즌 전 기대감을 충족하기 어려운 상황.

그나마 권민지유서연한수진의 교체 3인방이 팀을 지탱하는 것은 고무적인 결과. 팀의 분위기를 바꾸는 정도를 넘어 팀을 하드캐리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 한수진은 코보컵의 활약이 뽀록이 아님을 증명하며 1라운드 지명의 가치를 증명했다. (그래도 1순위는 아니었다.) 유서연 권민지 역시 이소영강소휘를 대신해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상황. 강소휘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팀 전력이 안정되는 3라운드까지 버티면 후반부 반전을 노리기엔 충분하다. 그때까지 차감의 명장병이 재발하지 않길 바랄 뿐

 

 

간만에 쓰는 글인데 재밌게 읽어줬음 좋겠고, 추천이랑 댓글 많이 써줘. 2탄으로 돌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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