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역대급 춤판에 끼얹은 옥에 티 없었다면 [TV와치]

63 views

cadDI

역대급 춤판이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옥에 티가 아쉬움을 남긴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야기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한 리얼리티 서바이벌이다. 최고가 되기 위해 모인 여덟 크루는 말이 아닌 춤으로 대화한다. 거침없이 대결을 신청하고, 거리낌 없이 이를 승낙한다. 자신의 춤에 대한 프라이드로 똘똘 뭉친 댄서들의 치열한 춤싸움은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다.

그간 무대 위에 있었던 댄서를 주인공으로 조명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댄서들의 춤은 ‘스우파’ 최대 관전 포인트다.

댄서들이 가진 서사도 드라마틱 하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스우파’ 2회에서는 과거 한 팀으로 활동했지만 불화로 인해 각기 다른 크루로 활동 중인 리헤이-허니제이 이야기가 그려졌다.7년간 연락조차 없었던 두 사람. 리헤이는 자신의 대결 상대로 허니제이를 선택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지만 같은 부분에서 같은 동작을 하는 모습은 두 사람이 쌓아온 세월의 흔적을 느끼게 했다. 세월이 흘러 스승을 이긴 제자와, 그런 제자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광경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아쉬운 지점도 존재한다. 바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이다. 시청자들이 알지 못하는 기술적인 부분을 짚어주고, TV로 보지 못한 부분까지 제대로 전달해 주는 것까지 심사위원의 몫이다. 그러나 ‘스우파’ 심사위원들은 춤이 어땠는지, 어떤 기술이 인상적이었는지 이야기해 주기 보다 춤을 보고 감탄하기 바쁘다. 남발하는 재대결 역시 의아함을 자아냈다.

과도한 서사 만들기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아이돌 출신인 이채연 성장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 약자 지목 배틀에서 이채연과 맞붙었던 댄스크루 홀리뱅 타로는 SNS 스토리에 “고만해라! 나랑 배틀 붙자! 성장일기 희생양 점점 화난다”고 일갈하기도 했다. 댄스크루 원트 수장 효진초이 역시 충분한 실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채연을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 정도로 그려졌다. 부수적인 이야기보다 최대한 실력에 집중된 그림을 보고 싶다는 것이 시청자들의 전반적인 의견이다.

뜨거운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스우파’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31일 방송된 ‘스우파’ 2회는 시청률 1.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1회 시청률 0.8% 대비 1.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8월 4주차 비드라마TV 화제성 순위에서 점유율 12.09를 차지하며 1위에 랭크됐다.

https://m.newsen.com/news_view.php?uid=202109020915572310&r=1

Related Post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