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집 샀다니까 미칠 것 같아”…배 아픈 사람들의 심리

by
54 views

IvHVd

gOFpX

“연예인 화려한 모습만 보고 열등감…경험 못하면 노력 공감 못해”

# “방탄소년단 집 산거 보고 진짜 미칠거 같다”
지난 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같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RM과 지민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 아파트 나인원 한남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는 소식에 한탄하는 글이었다. RM은 63억6000만 원에, 지민은 59억원에 해당 아파트를 매입했다. 이 글은 캡처돼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번지며 논란이 됐고 글쓴이는 결국 글을 삭제했다.

# 같은 날, 가수 아이유가 서울 청담동 초호화 아파트 ‘에테르노청담’을 130억원에 분양받았다는 소식도 보도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씁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같은 또래들은 당장 취업도 못하고 집 한 채 마련하려고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기운이 빠진다는 의견이었다.

“팬이라도 부럽긴 부럽다. 하지만 사생활도 없고 창작의 고통 속에서 밤낮 없이 춤추고 노래하는 삶이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라는 의견을 냈다.

대다수의 누리꾼들 역시도 “어느 분야든 미친 듯이 노력해 본 사람이라면 다른 사람의 노력을 폄하할 수 없다” “그들한테는 인생이 걸린 투자였다” “억울하면 스스로 본인 업계에서 탑 찍어라”는 반응을 보였다.

전문가도 이같은 의견에 힘을 보탠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사람들이 연예인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현상을 두고 한마디로 “연예인을 쉽게 생각 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정리했다.

곽 교수는 “사람들 눈엔 자신이 열심히 한 것만 보인다. 내가 한 일은 내가 아는데 상대가 얼마나 노력하는 지는 잘 모르기 때문이다. 공부로 성공한 사람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대다수의 사람이라면 공부를 해봤기에 그 어려움을 알아서다. 운동선수에 대해서도 쉽게 말을 못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이 경기에서 땀 흘리고 부상 당하는 모습을 접하기 때문에 얼마나 어렵고 힘들지 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연예인은 그렇지 않다. 대다수가 경험해 보지 못한 삶인데다 예쁘고 화려한 모습이 우선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그들이 대사를 외우고 춤·노래 등 실력을 쌓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보지 못하는 것이다. 화려하게만 보이는 연예인들이 돈까지 잘 번다고 하니 억울함을 느끼는 것”이라고 짚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597526

Related Posts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