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남편이 일본 싫다고 눈물까지 흘렸거든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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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내내 남편과 맥주 한잔 기울이며 상의한 결과, 저희 부부는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오랜 시간 도움을 받았던 카페인지라, 일생사 회원님들께도 이 소식을 알리고 싶었어요.


일본 생활 1년은 재밌고, 2년은 쉽고, 3년부터 허망과 공허의 시간이라는데 그 말이 정말 맞는 말 같아요. 처음 사업차 이곳에 자리를 틀게 되었을 때에는 정말 모든 게 괜찮은 줄로만 알았죠.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본은 정말 견디기 힘든 곳 같아요. 사람들 특유의 가면과 몰아가기가 특히나 저희 부부를 지치게 했어요. 결국 남편도 울면서 오늘 말하더군요. 여보, 우리 돌아가자. 여기는 젊음 낭비할 곳 아니다.



어차피 이웃나라이고, 저도 달마다 저희 집 가고, 섬이래도 넓고, 사람 사는 곳이니 괜찮을 줄 알고 왔어요. 저 그런데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라도 이곳에서 있었던 일 적을래요.



여기는 이지메를 정말 x같이 해요. 사람 미치게 피 말려요! 피해자가 피해자가 아니에요. 피해자를 이상한 사람, 유별난 사람, 어딘가 삐딱하고 호의를 거절한 사람처럼 만들어요. 그래서 정말 미치겠어요.


일본 컬링 선수가 딸기 많이 받은 거 다들 보셨죠?

(*일본 컬링선수가 한국 동계올림픽때 한국 딸기 맛있다고 인터뷰했는데 일본 돌아가서 딸기 100박스 받음 ㅋㅋ..ㅋ)

그거 이지메의 일환인 거, 저만 눈치챘나요? 일본에서는 유독 그런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저 라멘 집 가서 파 좀 더 달라고 했을 때, 산처럼 쌓아 주더라고요. 커리 먹으러 가서 마늘 좀 더 달랬더니 한 주먹을 줘요. 그런데 다들 너무 상냥하게 웃으면서 주는 거예요. 니가 이거 달랬잖아? 당신이 요구했잖아요?

여기서 거절하면 내가 이상한 사람이 되어 버리더라고요…. 하하.


부탁대로 해 준 건데 왜 화를 내지? xx 씨는 이상한 사람이구나…. 컬링 선수가 받은 딸기도 그런 형식이죠. 그걸 누가 다 먹을 수 있겠어요? 개인에게 백 상자? 그런데 그걸 거절하면… 거절한 사람이 이상해져요. ㅎㅎ 이게 진짜 절 미치게 만들더군요. 왜 호의를 거절해? 좋아하는 것 같아서 준비했는데 이러기야?

초밥 와사비 테러 기억하세요…? 그것도 그런 거예요. 니가 와사비 많이 주래서, 너희 민족은 와사비 많이 먹으니까 많이 넣었는데 내가 실수한 거야? 나는 호의였어…. 글구 그 담부턴 와사비를 아예 안 주거나.. 완전 조금 넣거나. 이걸 또 문제 삼으면 “왜? 저번에 싫다고 하여 뺐는데 문제입니까?” 이런 ㅆx..

처음에 이곳 와서 사귄 현지분께 도움 많이 받았어요. 그분 집에 갔거든요? 차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데 일정 시간이 지나니까 차를 계속 요구하더라고요. 더 마실래요? 잔이 비었는데 부족하지 않아요? 한 잔 더 대접해도 될까요? 엄청 깍듯해요. ㅋ

저는 또 바보같이 하이 하이 하면서 얻어마셨죠. 너무 먹다가 물릴 지경 될 때까지도 ‘그래도, 그래도’ 하더라구요. ㅋㅋㅋ 집 돌아와서 카페 횐님들한테 댓글 받고 알았습니다. 집에 가라는 뜻인 거. ㅋ 그때부터 저는 점점 마음이 닫혔나 봐요.


남편은 이곳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난 뒤 거래처 사람들과 술을 마시는 일이 생기곤 했어요. 거기서 좀 성격 안 좋은 양반이 있었는데 그 양반도 똑같은 수법을 쓰더라고요. ^^ 제 남편이 술을 거절하고 물을 마신 날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이러잖아요? 그런데 다음 술자리부터 ㅎㅎ xx은 냉차 주라고 했다네요. ㅋㅋㅋ 이게 멕이는 거 아님 뭔가 싶고…. 제 남편이 오늘은 술 마실 수 있다고 해도 “아 정말? 괜찮은 거야? 괜찮은 거 맞아? 저번에 몸이 안 좋지 않았어? 걱정되는데 그냥 차 마셔도 돼!”

ㅆx…. 누가 술자리에서 혼자 물을 마셔요???????????? 미친xx!!!!!! 너무 욕 나왔어요. 제 남편은 저보다 일본어를 못해요. 서툴러요. 거기서 버벅대다가 하하하 웃기만 하고 왔대요. 속상해서 미쳐 버리는 줄 알았어요!!!



그리구요. 저도 공동 사장이니 비즈니스적 업무를 하면서 사람을 만나잖아요? 이 사람들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사업가로써 잘나가는 걸 극혐하는 것 같아요.


저를 사장이나… 업무 관리자로 보지를 않구요. 저한테 맨날 엄마 소리를 해요.

ㅇㅇ 씨는 어쨌거나 다정한 엄마겠다, 꼼꼼한 엄마, 상냥한 엄마. 집에서는 어떻게 지내는지, 엄마라면 아무래도 힘든 일이 많지요? 하면서 절 계——속….. 하…. 이게 별거 아닌 거 같지만. 당하면 진짜 힘빠져요…. 날 뭘로 보는 거지 싶고…. 엄마 아니면 아내예요, 여기서는.


그런데 이 모든 공통점이… 다 웃으면서 일어나요.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그러니까 저만 미치겠는 거예요…. 한국에서는 누가 대놓고 싫어하거나, 싫어해도 티를 안 냈는데.


싫어한단 소리 들으면 대화라도 시도해 볼 수 있었는데.

여기서는 대화를 시도하면 다들 눈 똥~~그랗게 뜨고 저한테 되물어요. “내가 무엇 기분 나쁘게 만들었어요?”


……… 여기서 ‘네’ 라고 할 수 있는 사람 있나요? 이 질문에…? 그게 아니라고… 전 제가 실수한 줄 알았다고 하면…. 아니래요.


이게 계속 반복되다 보니까… 저희 부부가 정신적으로 많이 지치고………

그렇네요. ㅎㅎ…………. 솔직히 남편이 울 줄 몰랐거든요…. 저한테 말하지 않은, 남자들만의 이지메가 또 있는 거겠죠.

항상 제 반응을 떠보는 듯한 질문들도 이제는 너무 역겨워요. 내가 뭘 대답했을 때 그들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앞에서는 그렇구나 해 놓고 뒤에서 저는 완전 부도덕한 이상한 인간이 된 적도 너무 많고요.

여기서는 의견 교환이나 토론? 정당한 대화가 안 돼요. ㅎㅎ 다들 공장이나 기계처럼 내 생각 버리고 남의 생각에 맞춰서 말하거나. 그럴 자신이 없으면 주제를 피하거나, 토스하거나. 그게 요령이에요. 참고하세요.

아 그런가? 잘 모르겠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가 그렇게까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한수 배웠네요. 이런 식의 화법을 계속 써야 해요. 미치죠 사람… ㅋㅋㅋ……


이런 이유로 저희 부부는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동안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전 이제 일본이란 나라가 너무 싫어졌어요. 좋은 일도 많았구요. 좋은 사람, 좋은 것들도 많았지만 그런 것들을 모두 박살내는 게 일본의 이면이네요. 아무리 좋아도 살 수는 없는 곳. 저에게는 그렇게 남았어요.

요즘 점점 혐한 기류가 심해지는데… 일본에 남으실 일생사 횐님들 모두 몸 조심 하시고 항상 행복,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푸념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적은 정중히 사양하겠습니다.. 술 취해 푸념한 글에 쓴소리 들으면 정말 무너질 것 같네요. 꾸벅.


다들 즐건 주말 보내시길.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

2차 출처 : mlbpark, ㄷㅌ




+위에 딸기 관련해서 딸기 케이크 일화 


5월 9일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오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1주년 기념 딸기 케이크를 선물 받았다.

이 딸기 케이크는 식사 말미에 예고 없이 등장해 문 대통령을 비롯해 한국 외교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국가 정상이 외교적인 의미까지 담아 주는 선물이라면 아무리 정성을 들여도 지나치지 않을 터.

역대 대통령들이 받은 케이크를 보면 국기와 각종 문양이 새겨져있고 3단, 5단 케이크들이 주를 이룬다. 1단이라면 컷팅식을 하기 좋도록 넓적한 사각형 모양의 케이크다.

근데 받은 케이크↓

ybcHb.jpg

또 왜 하필 장식용 과일이 딸기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흰 생크림 바탕에 빨간 딸기 장식이 마치 일장기를 연상하게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각에서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 선수들이 한국 딸기 맛을 칭송한 것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일본 동메달 획득 후 기자회견에서 스즈키 유미 선수는 “한국 딸기가 놀랄 정도로 맛있었다”고 언급했다. 

이 발언 이후 사이토 일본 농림수산 대신은 “일본 컬링팀에서 일본의 맛있는 딸기를 먹게 하고 싶다”고 일침을 가하며 딸기 180상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원문 : https://ohfun.net/?ac=article_view&entry_id=19033

참고로 문대통령은 저거 한입도 안드시고 사양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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