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 리뷰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 결말 포함 줄거리 리뷰 (실화 바탕)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입니다.
이제 6월에 볼 영화는 하나만 남은 것 같아요.
‘컨저링 시리즈’, ‘애나벨 시리즈’, ‘더 넌’까지…일명 ‘컨저링 유니버스’의 최신작입니다.

하지만, 유니버스의 영화를 하나도 안 보셨어도 괜찮습니다.
영화를 즐기는 것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물론 유니버스를 다 보셨다면 훨씬 재밌게 보실 수 있겠지만요.

그냥 이 영화를 보실 때는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컨저링 시리즈의 주인공인 ‘워렌 부부’가 악령을 퇴치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 두 가지요.

그럼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 출발합니다.
실화이기에 어차피 결말은 정해져 있는 것이니까요.
그냥 다 공개하고 가겠습니다.
참고로 극적인 반전 같은 것은 없으니까요.
너무 추리하지 마시고 즐기시길 바랍니다.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 결말 포함 줄거리

시리즈를 다 알면 더 재밌지만, 몰라도 상관은 없으니 그냥 이 시리즈만 놓고 줄거리를 최대한 압축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공포영화의 줄거리를 알고 영화를 보고 싶다는 분도 많더라고요.
워렌부부는 굉장히 유명한 ‘악마 연구자’입니다.
특히 악마의 실체를 밝히고 빙의된 사람들을 판단하는데 많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 부부는 귀신 들린 아이에 관한 연구를 하다가 이 아이가 빙의됐음을 밝혀내고 신부님의 도움을 받아 퇴마의식을 진행합니다.

그러던 중 아이가 힘들어하던 모습을 본 누나의 남자 친구가 ‘내 몸으로 들어와라’를 외치다가 결국 진짜로 귀신이 들리게 됩니다.

아이는 정상으로 돌아왔지만, 이 청년은 악마가 몸으로 들어온 상태에서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다가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을 굉장히 잔인하게 살해합니다.
그리고는 ‘악마가 시켰다.’라고 말하지요.
결국 ‘웨렌 부부’는 이 청년이 진짜 악마에 홀려 이렇게 된 것이라는 것을 밝혀내야 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리고 몇 차례 굉장히 위험한 상황을 거친 후에, 이 악마는 악마숭배자가 저주를 위해 불러낸 악령이고, 세 명이 저주에 걸려 사람을 죽이거나 자살을 해야만 저주가 완성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미 한 명이 죽었고, 두 번째가 이 청년이면 세 번째도 정해져 있었지요.
하지만 워렌 부부는 죽도록 고생하며 결국 악마의 저주를 풀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자세한 공포적인 내용은 일부러 뺐습니다.
공포를 느끼시려면 직접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영화의 배경이 된 실제 사건에서는 청년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유죄가 나왔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짧은 기간을 복역했다고 하네요.

평범한 부부같지만 살벌하신 실제 인물입니다.
남편은 악마 연구가이고 아내는 영매사입니다.
이 부부는 악령에 대해서 연구하며 많은 결과물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단순 사기꾼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은 편입니다.
영화는 당연히 이 부부가 겪은 일을 모두 사실처럼 연출하고 있습니다.
영화니까요. 

이 청년은 ‘악마가 시켰다.’라는 말로 자신의 무죄를 주장합니다.
영화에서는 당연히 청년의 주장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이 청년이 죄를 감경받기 위해 허위진술을 했다는 의견도 많다고 합니다.
물론 그 측면에서는 ‘워렌 부부’도 같이 비난받고 있고요. 

그나저나 이 청년 잘생겼습니다.
악마도 빙의할 때 면접보고 하나 봅니다.
악마에게 까지 얼평을 당하다니…

전작들은 악마가 직접 등장합니다만, 이 영화는 주술로 불러낸 악마가 등장합니다.
당연히 악마 자체 보다는 악마 숭배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데, 악마 숭배자가 왜 악마를 불러내고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아서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악마 숭배자가 진짜 무섭습니다.
그냥 본인이 악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저주를 완성 못시킨 악마 소환자의 최후는 다들 아시지요? 그렇게 됩니다.

2021년에 나온 공포영화이지만, 오컬트 영화답게 ‘엑소시스트’ 오마주 장면이 상당히 많습니다.
위에 나온 신부가 바라보는 음산한 저택 장면도 그렇고, 스파이더 워킹도, 온몸이 뒤틀리는 관절 꺾기도 그렇고요.
영화는 세련됐지만 오컬트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고 있어서 더욱 무섭게 느껴집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썼지만, 이 영화는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무섭습니다.
무죄를 증명하는 법정 싸움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그저 ‘워렌 부부’가 이 저주를 풀기위한 과정에 중점을 두고 있는 영화입니다.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 관람 포인트 5개와 잡설

묵직한 오컬트 영화입니다.
화려한 청춘호러가 아니라는 점을 유념하시길요.

  1. 눈과 귀가 무섭습니다. (알고 있어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상황이 무섭습니다. (설정 자체가 과거, 과거에서 주는 음산함이 있습니다.)
  3. 오컬트적 분위기가 무섭습니다. (실체 없는 악마가 빙의했을 때의 공포가 있습니다.)
  4. 실화라는 사실이 무섭습니다. (실제 이런 재판이 있었다는 것이 무섭네요.)
  5. 이 영화의 주제가 무섭습니다. (악마와 저주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사랑으로 끝나네요.)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퇴마의식을 보여주며 공포스러운 감정을 한 순간에 끌어올립니다. 특히 ‘귀신 들린 아이’가 연기하는 악마의 장면은 끔찍합니다. 온몸의 관절이 꺾이고, 눈이 뒤집히는 장면은 소름이 끼칩니다. (이미지를 올렸다가 너무 잔인해 보여서 내렸습니다.) 그래서 ‘와 이번 작품 장난 아니네!’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그 느낌은 중반까지도 계속되고요.
그런데 막판에…
이 영화도 막판에…
좀 아쉽습니다. 

공포감은 끝까지 유지 되는데 서사가 막판에 맥없이 풀려버립니다.
악마 숭배자의 계략도, 악마의 강한 힘도, 결국엔 인간의 사랑으로 극복 가능하다는 교회 주일학교 선생님의 이야기 같은 내용으로 마무리됩니다. 

어차피 물리칠 악마라면 좀 더 확실한 과정으로 마무리 됐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이렇게 사랑, 사랑하려면 그동안 악마가 흘린 피, 땀, 눈물… 은 어쩌란 말입니까!!
개고생 해서 빙의했더니 사랑의 힘으로 빙의까지 풀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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