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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새요

X가리가 깨져도 오유인 대깨오 짱e 입니다.

 

 

새해 첫 인사 올립니다 m(__)m

겨울은 저같은 버드 사진사에게 항시 성수기 시즌인데,

제가 새사진을 시작한 이후 20-21 겨울시즌만큼

비수기인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ㅜㅜ

경상헬쪽 탐조에 큰 성과를 못내기도 했고,

간만에 바람이나 쐴까하여,

부산 -> 파주 민통선 -> 인천 -> 화성 -> 부산

초장거리 당일출사를 감행했네요..

 

 

 

화면 캡처 2021-01-11 213945.jpg

 

약 980km 코스인데, 실제 차 합산거리는 1,014km 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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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의 날씨는 참 시원했었습니다.  ^^;

새벽에 파주 도착해서 동트기까지

잠시 차에서 눈을 붙였는데,

히터온도 + 풍량 둘다 분명히 최고로 틀었음에도

차안이 따뜻해지지 않는 매직 ㄷㄷㄷㄷ

쉬 하러 밖에 나가서 숨쉬면 코안에

트레기가 얼어붙는 그 짜릿한 느낌을

간만에 만끽했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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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 자욱한 하천에서 잠이 깬 기레기들이 날아오릅니다.

 

 

보다 다이나믹한 장면을 연출하고 싶어서

일부러 저속셔터로 찍었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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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해가 올라오면서 분위기는 더 지리는 ㄷㄷ

미지의 땅 파주..

그곳은 가히 버드 천국이었습니다 ㄷㄷㄷ

동이 틀때 물온도와 공기의 온도차 + 적절한 습기에 의해 만들어지는

하천의 물안개를 배경으로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풍경에

정말 넋이 나가는줄 알았습니다.

손이 얼어붙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담았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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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동이트면서 환상의 그라데이션이

연출되기 시작 했지만, 민통선 흰꼬리수리를 보기위해

폰카로 예쁜 풍경사진 한장 인증샷으로 남기고

아쉽지만 발걸음을 DMZ로 돌렸습니다…

아마 해가 떠올랐을때 역광쪽에서 촬영하면 더더욱 멋진

버드가 있는 풍경을 볼 수 있을꺼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정말 멋진곳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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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얼어버린 땅 DMZ로 가즈아~

 

 

 

 

 

 

 

 

 

 

이번 출사에서 만났던 예쁜 버드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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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243-4호 흰꼬리수리 성조 입니다.

이름처럼 꼬리가 하얗습니다 ^^;

 

역시나 겨울의 대표 맹금답게 위엄이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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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꼬리수리 아성조.. 

 

즉 어른이 되기전 사람으로 치면 

 

중고딩 정도 되는.. 질풍노도의 시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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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 흰꼬리수리 촬영은

흰꼬리수리가 독수리를 개패듯이 패면서

먹이를 뺏어먹는 장면이 압권인데,

파주 흰꼬리들은 완젼 순둥이들이라

파이팅 넘치는 장면은 거의 못찍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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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법 가까이 날아주는 행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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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 독수리 ㅋ

많은분들이 독수리 5형제 때문인지

독수리에 대한 환상이 있지만, 

 

실제 독수리는 사냥을 하지 않고, 

 

죽은 사체만 찾아 다니며 줏어먹는 

 

일종의 청소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좋게 말하면 쌍그지 입니다 ㅜ_ㅜ

 

저도 새사진 하면서 알게된 독수리의 실체를 알고선

 

경악을 금치 못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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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포인트에 느닷없이 난입해 쑥대밭으로 만든

개새도 한마리 만났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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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 203호 재두루미 입니다.

흰꼬리수리 촬영지를 빠져나오면서

 

 

논에 앉아있는 재두루미를 발견하고

논바닥을 오리걸음으로 살금살금 다가가서 찍었습니다.

영하 20도 + 대포안고 오리걸음 50m..

HP를 넘 급격히 소모했네요 ㅠㅠ

그래도 제가 재두루미를 이렇게 가까이 본건

22년 인생에서 처음입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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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 각질을 보니 격하게 로션을 발라주고 싶은

충동이 가슴 한켠에서 일어납니다 ㅠㅠ

 

로션 협찬 받습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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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답게 우아아하고 아름다웠으며

예상외로 크기가 완전 커서 깜짝 놀랐네요..

예상밖의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파주에서 촬영을 마무리하고 

 

이렇게 강행군한 출사의 목적조가 있는

 

맥아더의 도시 인천으로 이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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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갑자기 날아나온 해오라기 유조..

진짜 순식간에 튀어나왔는데 운좋게도

파인더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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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락할미새의 목간장면 ㄷㄷ

할매요 안추운교;;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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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우)의 부리가 넙적해서

물고기가 자꾸 미끄러지는 틈을 타

그대로 먹이를 스틸해가는 물닭(좌) ㄷㄷㄷ

아아~ 부리가 넙적해서 슬픈 동물이여 ㅠ_ㅠ

 

물닭의 집념도 정말 지렸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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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병아리의 물고기 흡입쇼 ㄷㄷ

 

저 작은 입에 비해 커다란 물고기를 

 

입이 찢어지도록 꿀걱 ㄷㄷㄷ

 

오라메디 협찬 받습니다 ㄷㄷ

 

 

 

 

 

 

 

 

 

 

 

 

그리고 드디어!!

 

이번 출사의 염원이자 목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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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색가슴뜸부기 ” 입니다.

 

 

뜸부기 주제에

눈빛 + 표정

어깨힘

자세등

그야말로 귀한새임을 스스로 뿜뿜하는 

 

간지… 그 자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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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지역에만 서식하는 새와 설경이라니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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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은 아니지만,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지역에 서식하는 버드로

우리나라에선 사실상 볼 수가 없는 희귀한 새 입니다.

어쩌다 이렇게 추운날씨에

그것도 대도심의 하천에 오게 됐는지 의문 입니다 ㄷㄷ

점심때쯤 도착해서 오후 4시까지 별다른 성과가 없어

강추위와 함께 멘탈이 안드로메다로 가려던 찰라

자주 나타는곳 옆의 갈대숲 사이로 요리저리

뛰어가는걸 발견하고 신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추위와 갈대속 은폐엄폐 때문에 촬영하기 힘들었지만

아주아주 귀한새를 만날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으로

재밌게 촬영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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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의 마무리는 화성 봉담의 유명 맛집

 

지인분이 운영하는 청X냉면에서…

 

 

 

온몸이 얼어 부숴질꺼 같아 차마 냉면에 도전 못하고

겨울메뉴인 선지해장국 게눈 감추듯 흡입을 ㄷㄷㄷ

하루종일 추위에 떨다가 따뜻한 국물 먹으니

진짜 이렇게 행복할수가 ㅠㅠ

 

 

 

 

 

금요일밤 9:30분 부산을 출발해서

토요일밤 10:30분에 집에 도착..

그야말로 죽음의 25시간 당일치기 출사 였습니다.

2021년 새해에 처음 강행한 장거리 출사에서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과 함께

이렇게나 죽도록 추운 강추위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멋진 새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참으로 값진 출사였던거

같습니다.

늦은 새해 인사이지만,

 

오유분들 모두 새해 복도 엄청엄청 많이 받으시고

 

 엄청나게 추운 이번 겨울을 따뜻하고 건강히 보냈으면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첫출사 신고이며,

앞으로도 재미난 생태 이야기 많이 들려 드리겠습니다

 

 

 

 

 

 

 

 

 

인스타그램

http://www.instagram.com/korea_wildbirds/

 

오유인이라고 인스타에 글남겨주심

맞팔해서 소통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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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조류생태 사진가 짱e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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