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K-방역! 9시까지 인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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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필 ‘밤 9시’ 통금?”…서울시·중수본에 물었다

입력2020.12.07. 오전 9:15 
 수정2020.12.07. 오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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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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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특별한 의미는 없어…‘야간활동 최소화’ 위한 것”
중수본 “업무종료 후 필요한 일들 할 수 있는 시간 준 것”
전문가 “과학적 근거없어…만실 ‘인원’을 제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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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보기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4일 “밤 9시 이후 서울을 멈춘다”고 발표했다. 서울 시내 대형쇼핑몰에 오후 9시까지로 변경된 영업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우리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는 밤 9시 이후부터 움직이나”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과 서울시의 ‘오후 9시 이후 멈춤’ 진행 이후 시민들 사이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풍자다. 정부와 서울시의 조치에 따라 기존 2단계에서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중점관리시설에 더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학원,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등 일반관리시설도 모두 같은시간 일제히 문을 닫게 됐다. 밤 9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도 30% 감축됐다.

7일 헤럴드경제는 이같은 ‘오후 9시 이후 일제멈춤’ 방침에 특별한 기준이나 함의가 있는지 서울시와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문가에 각각 질의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시와 중수본 측에서는 “(시간에) 특별한 의미는 없다. 일과 후 야간활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후 9시’에 특별한 기준은 없다. 식당, 상점, 영화관, 학원 등 업종별로 성격이 제각각인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야간 활동을 최소화 하자’는 메시지는 담고 있다. 주간활동을 대폭 줄이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나. 개별 업종별로 시간을 달리 두면 야간활동을 최소화하자는 취지도 퇴색할 걸로 봤다”고 답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중수본 소관”이라고 답을 돌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회사 등 일과 생활이 끝난 오후 6시 이후 저녁식사 시간을 고려하고 업무 종료 후 생활에 필요한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관된 ‘밤 9시’ 적용에 대해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 시간제한보다는 만실 기준 허용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얘기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한국인의 1차·2차 문화 등을 고려해 1차가 끝나는 시간인 밤 9시로 정한 것 같은데,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차라리 ‘식당 만실 기준 40%만 받아라’하는 식으로 50% 이하로 인원을 잡고 시간을 연장하는 편이 훨씬 합리적이다. 밀집도가 중요하지 시간이 중요한 게 아니다. 또 업종별로 제한시간을 세분화하면 너무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방역 성패를 별론으로 하더라도) 서구에서는 대부분 이런 방식을 쓰고 있다. 그래야 밤 9시 직전 사람들이 몰리는 풍선효과도 막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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