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별 통보에 살인…무기징역→징역 25년 감형 근거는 “망설인 정황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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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죽고 피해자를 데리고 가겠다. 그 날짜는 16일.”
미리 일기장에 써둔 대로였다. 이날 A씨는 계획했던 대로 전 애인을 흉기로 6차례 찔러 죽였다. 재결합을 거절했다는 게 살해한 이유였다. 전형적인 교제 살인이었다.
A씨는 피해자가 몇 시에 출근해 몇 시에 퇴근하는지 ‘훤히’ 알고 있었다. 피해자와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함께 근무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곳을 범행 장소로 택했다. 범행 당일. 피해자가 직원 대기실에 들어왔을 때 피해자를 기다리고 있던 건 흉기를 든 A씨였다. 여기서도 피해자가 재결합을 거부하자, A씨는 남자 화장실로 피해자를 끌고 가 마구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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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이별’ 상담하고, 경찰에 신변 보호 요청했지만 살해당했다 피해자 B씨는 생전에 ‘나를 지켜달라’는 SOS 신호를 주변에 보냈었다. 하지만 도움을 받지 못한채 결국 범행 현장에서 즉사했다. 변호사를 찾아 ‘안전 이별’에 관해 상담했지만, 안전하게 이별하지 못했다. 살해당하기 직전에 A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에 신변 보호도 요청한 상태였지만 끝내 A씨에게 살해당했다.
B씨는 그렇게 살해당하기 직전까지 협박에 시달렸다.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A씨에 의해.
“내가 죽으면 귀신이 되어서라도 당신을 따라 다닐꺼요.”“15일까지 답변이 오지 않으면, 내가 죽는 날은 16일날로 하겠다.”“당신에게 자살 일정까지 알렸는데 당신이 모른체 하였다면 자살교사, 방조에 적용 될꺼요”
실제 A씨는 ‘내가 매일 쓰는 유서’로 스스로 이름 붙인 일기장에서 자신의 자살 및 살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범행 사흘 전엔 “죽을 결심을 했고 같이 죽고 B씨를 데리고 가겠다”라고 적었고, 범행 이틀 전엔 “자살한다. 편의상 자살이지 B씨를 데려갈 거다”라고 적었다. 범행 하루 전에도 “나한테 악하게 해서 죽인다. 나도 죽는다”라고 적으며 자살 및 살인 계획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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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B씨는 A씨의 자살 계획은 알았어도, 자신을 죽일 ‘살인 계획’까지는 알지 못했다. A씨가 이 일기장 일부분을 사진으로 찍어 B씨에게 보냈긴 했지만, 여기엔 그 부분은 빠져있었다. A씨는 그저 자신이 B씨를 얼마나 사랑했고, 언제 다퉜었고, 누구를 질투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보여주며 재결합을 끈질기게 요구했었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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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링크 : https://news.lawtalk.co.kr/article/AAHG2RBW2L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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